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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후기) 2019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 (유로 유스 호텔/뢰벤브로이 텐트/호프브로이 하우스)

by pingku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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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

 

여행 기간은 정해져 있고, 가보고 싶은 도시는 너무나 많은 유럽여행!

유럽의 많은 도시들 중에 상대적으로 볼거리가 많다고는 할 수 없는 뮌헨을 여행 일정에 넣는 이유는 바로 맥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9-10월에 유럽을 여행한다면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기 위해 뮌헨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2019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 간 옥토버페스트를 즐겼던 후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유로 유스 호텔 Euro Youth Hotel

Euro Youth Hotel
Euro Youth Hotel

숙소는 3개월 전인 6월에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미리 예약할수록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원하는 곳을 갈 수 있으니 여행 일정이 확정되었다면 숙소 예약부터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머물렀던 유로 유스 호텔은 뮌헨 중앙역(Munich Main Station)에서 도보로 5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름은 호텔이지만 주로 저렴한 가격에 도미토리룸을 사용하는 투숙객들이 대부분입니다. 싱글/더블룸도 있지만 화장실, 샤워장은 공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잠자리나 화장실 사용에 예민한 분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하며 도미토리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도미토리의 2층 침대가 1박12만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이긴 했지만 축제 기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텝도 친절하고 위치나 청결상태도 나쁘지 않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숙소입니다.

(2019년 6월 기준)
유로 유스 호텔 Euro Youth Hotel
12 베드 여성 전용 도미토리룸 (18~35세만 이용 가능)
1박 € 84 / 1인 (약 12만원)
 

Euro Youth Hotel Munich, Munich, Germany

This hostel is set in a quiet side street, a 2-minute walk from Munich Main Station.

www.booking.com

 

옥토버페스트 Oktoberfest

OktoberfestOktoberfest
Oktoberfest

아침 10시부터 맥주를 마시러 출발했습니다. 숙소에서 나오니 거리엔 독일의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가득했는데요. 주변에 의상을 대여/구매할 수 있는 샵이 많이 있으니 의상을 입고 축제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들 한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니 저쪽이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곳인가 보다 하고 따라갔더니 정말 광장이 나왔습니다. 간단한 짐 검사를 하고 들어간 광장은 놀이공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했습니다. 비가 왔기 때문에 아쉽지만 놀이기구는 타지 못하고, 한 바퀴 크게 둘러보고 텐트로 들어갔습니다.

 

뢰벤브로이 텐트 Löwenbräu

10여 개의 거대한 텐트들 중 뢰벤브로이 텐트에 들어가 봤는데요. 12시도 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텐트는 절반 이상 차 있었고, 얼마 가지 않아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도 자리를 잡고 앉아서 1L 맥주를 마시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신나 있었고, 서로 알던 모르던 눈인사를 하고, 웃고, 건배를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가끔 한 명씩 너무 신이 나버린 누군가 테이블 위로 올라가 텐트 안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1L 맥주를 원샷을 합니다. 다 같이 환호성을 지르며 원샷을 응원하고, 성공하면 휘파람과 박수를 쳐줍니다. 이 밝은 대낮도 아닌 아침부터 저렇게 텐션이 높을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1L의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어느새 옆자리 외국인에게 먼저 건배를 하자며 맥주잔을 들이미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호프브로이 하우스 Hofbräuhaus

HofbräuhausHofbräuhaus
Hofbräuhaus

옥토버페스트를 즐긴 다음날, 한번 더 축제에 가서 다른 텐트를 들어가 볼까 고민하다가 호프브로이 하우스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호프브로이 하우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장인 동시에 가장 큰 술집 중의 하나로, 뮌헨을 여행한다면 들려볼 만합니다. 이곳 역시 사람들로 가득 차 자리잡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끝쪽 자리에 앉아 슈바인학센과 흑맥주를 시켜 먹어보았는데요, 역시 맛있었고, 전날 몇천 명들 사이에서 마시다가 와서 그런지 비교적 조용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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